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열린 '백악관 메이커 페어' 행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똑똑한 괴짜들이 만든 발명품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기린 로봇을 백악관내 사우스 론에서 살펴보고 있다.

이 로봇의 바퀴위에 LED 조명을 달아 커다란 기린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높이 17피트(약 5.1m), 무게 2200파운드(약 1000kg)인 이 기린 로봇은 12마력의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움직이는 바퀴를 이용해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로봇의 발명자는 린제이 로울러이며, 기린 로봇의 이름은 러셀(Russell)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로봇을 "미국의 진정한 친구"라고 했다.

백악관 메이커 페어는 학생, 기업가, 발명가들의 발명과 이를 토대로 한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메이커 페어 행사에 참석한 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우측에 거대한 기린 로봇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