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카메라와 스마트스피커를 만들 수 있는 라즈베리 파이 (Raspberry Pi) 포함한 DIY AIY(Do-it-yourself artificial intelligence) 비전 키트(Vision Kit)와 음성키트(Voice Kit)를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각) 구글 AIY 프로젝트 디렉터인 빌리 러틀렛지(Billy Rutledge)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교육자들이 AIY를 STEM교육용 AIY 키트 새로운 버전을 출시해 미래교육에 도움이 되는 첫 번째 단계를 수행하고 있다”며, “음성키트를 사용하면 음성으로 제어되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만들 수 있고 비전키트를 사용하면 사람과 물체를 인식하는 카메라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설치를 쉽게 하기 위해 두 키트 모두 쉬운 설명서와 USB 커넥터 케이블, SD 카드와 함께 컴퓨터 교육용 초소형 PC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Zero WH)와 함께 작동하도록 새롭게 설계되었다”며, “업데이트 된 AIY 비전키트(Vision Kit v1.1)에는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Camera v2)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AIY 비전키트로는 인공지능 카메라를 만들어 얼굴 및 감정인식, 사물인식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음성키트로는 인공지능 스마트스피커를 만들어 음악이나 게임, 인터넷 검색을 음성명령으로 주변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AIY 키트는 표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환경 등에서도 작동한다. 현재 AIY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AIY 키트 환경 설정을 할 수 있으며, 향후 크롬과 iOS도 지원할 예정이다.

AIY 비전키트는 89.99달러(한화 약 9만 6천원), 음성키트는 49.99 달러(한화 약 5만 3천원)에 판매 중이다.